이거 정리 안 하면 믹스 퀄리티 50% 떨어집니다

믹스 퀄리티

레코딩을 마치고 나서 바로 믹싱하면 믹스 퀄리티가 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믹싱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에디팅을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음악이 아마추어처럼 들리게 됩니다.



보컬 음정 및 박자 튜닝 여부 확인

오토튠

음악이 아마추어처럼 들리는 가장 큰 이유는 음정 튜닝 및 박자 조정이 안되어 있기때문입니다. 아무리 사운드가 좋고 믹싱이 잘 되어도 퍼포먼스가 좋지 않다면 한계가 있습니다. 퍼포먼스가 좋지 않으면 톤을 예쁘게 바꾸려는 믹스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믹싱 전에 손으로 일일이 노트와 박자를 수정하는 작업은 필요합니다.

튜닝은 아티스트가 직접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정 끝 처리와 표현 방법은 믹싱 엔지니어보다 본인이 더 잘 알테니 말이죠. 튜닝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없다면 튜닝부터 컨펌을 하고 나서 믹스를 진행합니다.

Q. 보컬 튜닝은 어떻게 하나요?

멜로다인이나 오토튠과 같은 음정 보정 플러그인을 활용하여 튜닝합니다. 다만 음정이 너무 많이 나간 경우에는 수정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녹음을 잘 받아놓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백그라운드 보컬들의 입을 다 맞춰줘야합니다. 클립들을 조정하거나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타이밍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트랙을 음정에 맞게 튜닝을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후에는 치찰음이 들리지 않도록 컨트롤해줍니다. 치찰음을 잡지 않는다면 사방에서 치찰음이 튀어나올 것입니다. 컴프레서가 걸리고 난 뒤에 튀어나오는 지저분한 치찰음들은 믹스 퀄리티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Q. 음정 튜닝과 박자 튜닝 중 무엇을 먼저 해야하나요?

개인적으로 더 좋지 않은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에디팅을 하기 전에는 원본 트랙을 백업해놓는 것이 필수입니다.
멜로다인이나 오토튠 같은 플러그인을 활용하여 함께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음정 튜닝 플러그인을 사용할 때 너무 많이 움직이게 되면 음질 열화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동시에 진행하지 않고 따로 진행합니다.


최종 컨펌한 데이터가 맞는지 확인하기

간혹 믹스에 사용하지 않을 다른 이펙터를 적용해서 상당히 다른 소리에 기타 파일을 보내 온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쓰는 믹스를 하다가 수정 하는 과정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믹스를 보내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운스(Bounce)나 커밋(Comit)을 활용하여 멀티트랙을 추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템 같은 것을 뽑을 때는 일 일이 들으면서 프린트한다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사실 트랙을 꼼꼼히 정리하지 않으셔도 제가 알아서 정리 합니다. 하지만 여러 보컬 테이크를 전부 보내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컴핑을 하셔서 보내시지 않으면 어떤 의도로 보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정리하고 보내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기타 트랙을 넓게 쓰고 싶으시다면 같은 퍼포먼스의 기타 트랙을 두 개 나눠서 보내주시면 좋습니다. 강제로 이미지를 벌릴 수는 있지만 그렇게 되면 위상이 나간 것 같은 소리로 변하거나 모노 호환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48kHz 24Bit WAV 파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멀티트랙 뽑을 때 미터에 빨간불이 뜨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피크가 치고있으면 가상악기의 Output 소리를 줄여주시면 됩니다. 클리핑이 떠버린 파일들은 RX로 완전히 복구하기가 힘들어 믹스 퀄리티가 매우 떨어지게 됩니다.

Q. 멀티트랙과 스템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멀티트랙은 각 악기와 보컬이 완전히 분리된 개별 오디오 파일입니다. 믹싱 단계에서 자유도가 가장 높아 EQ, 컴프레서, 공간계, 오토메이션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문제 원인 파악과 사운드 재구성에 유리하지만, 파일 정리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스템은 대체로 믹싱 후에 여러 트랙을 의도적으로 묶은 그룹 오디오 파일입니다. 드럼, 보컬, 음악처럼 파트별 밸런스가 어느 정도 반영된 상태로 뽑혀있습니다. 빠른 수정과 전달에 유리하며 라이브, 방송, 영상 작업에 적합합니다.

Q. 에디팅 완료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보컬 에디팅

믹싱 외적인 수정 요청 없이 바로 믹싱이 가능한 단계가 에디팅 완료의 기준입니다. 트랙마다 불필요한 노이즈·브리딩·클릭이 제거되어 있으며 각 테이크가 의도한 퍼포먼스로 정리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보컬 트랙의 경우 타이밍과 피치 수정이 끝났고, 불필요한 숨소리나 컷팅 전후의 클릭 노이즈를 정리한 뒤 페이드 처리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악기 트랙은 클리핑 없이 균일한 레벨로 정리되었으며, 루프나 미디 연주가 중간에 잘리거나 튀지 않도록 검수된 상태가 바람직합니다.


중복되는 트랙 제거하기

중복된 트랙 제거

과도한 트랙 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많은 엔지니어가 트랙 수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합니다. 불필요한 중복 트랙이 프로젝트를 복잡하게 만들고 비용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엔지니어들은 모든 트랙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소스를 정리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악기가 여러 트랙에 흩어져 있거나, 서로 다른 악기지만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흔한데, 이걸 그대로 보내면 엔지니어가 수작업으로 합쳐야 해요. 결과적으로 믹스 품질이 떨어지고, 헤드룸 부족이나 불균형이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예전에 어떤 프로젝트에서 클라이언트가 보낸 보컬 컴핑하지 않는 트랙이 10개가 넘었습니다. 클립이 정확히 겹치지 않아 하나로 합치기 번거로웠고, 결국 2시간 넘게 정리하는 데 시간을 썼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래 의도가 왜곡될 수도 있습니다. 모두 끊어서 녹음했기 때문에 더블링인지 메인 보컬인지 알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엔지니어 스스로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정리된 파일을 받으면 훨씬 수월합니다. 믹스 퀄리티는 물론 아티스트의 의도를 알기 힘들어서 어려운 부분입니다.

Q. 정리를 어떤 기준으로 하면 되나요?

기준은 간단합니다. ‘필요한가? 합칠 수 있는가?’ 겹치지 않는 클립이라도 같은 악기라면 하나로, 의도가 없으면 무조건 합칩니다.

같은 악기나 겹치는 클립을 그룹화한 후 버스나 그룹 트랙으로 합칩니다. 사용하지 않는 오디오 클립은 잘라냅니다. 그리고 비활성화된 트랙은 제거하세요. 내보낼 때는 “드럼”, “보컬”처럼 간단히 네이밍하고, 스테레오 파일로 폴더에 모아 BPM/키 정보를 첨부해 공유하면 됩니다. 레코딩 세션에서 이 과정을 따르면 트랙 수가 30% 이상 줄어들 수 있습니다.

Q. 네이밍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네이밍은 필수가 아니지만, 의도가 있으면 간단히 표시하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소통을 위해서 네이밍을 제대로 해놓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할 때 믹스 퀄리티 뿐만 아니라 팀원과 프로젝트를 공유하며 작업할 때도 훨씬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이 습관을 들이면 프로젝트가 더 깔끔해지고, 비용을 절감하며 프로페셔널해 보입니다.

트랙 네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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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 / Audio Engineer
Based in South Korea
믹싱/레슨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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