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믹싱 엔지니어로 성장 중인 저의 이야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어린 시절의 음악에 대한 열정

어릴 적, 저는 친구들과 쿨에딧과 싸구려 마이크를 이용해 녹음을 하곤 했습니다. 당시 다이나믹 마이크와 컨덴서 마이크의 차이조차 몰랐습니다. 처음 사용했던 인터페이스는 Toneport UX1이었으며, 이런 초보적인 환경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갔습니다.
대학에 진학하면서 음악과 멀어졌지만, 군대 전역 후 동네 친구들과 다시 음악을 하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진지하게 음악을 시작하자 먹고사는 현실과 팀원들에 대한 책임감이 무겁게 다가왔고, 기술 부족과 열정의 부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내가 음향을 독학으로 공부 했던 방법

음악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해 혼자 작업실을 마련하고 음향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Logic Pro X를 사용하던 저는 Pro Tools를 구매하고 인터넷 강의와 세미나를 통해 기초를 배웠고, CambridgeMT 와 같은 세션 자료를 사용해 믹싱 연습과 블라인드 테스트로 실력을 키웠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작은 EQ와 컴프레싱 변화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믹싱에 재능이 있다고 믿었지만, 레퍼런스와 비교했을 때 형편없는 결과에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매일 Pro Tools를 키고 연습하며, 매일 꾸준히 믹싱과 마스터링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의 자신을 이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성장해왔습니다.
또한 이론적인 부분은 유튜브 영상 및 해외 세미나를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무대음향 자격증을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음향과 관련된 NCS 자료도 있으니 이론적인 부분은 혼자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Link: https://ncs.go.kr/index.do
할 수 있는 것 부터 차근차근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습니다. 음반 레코딩을 오랜 시간동안 라이브 레코딩으로 모든 악기와 보컬을 동시에 녹음하려면 아티스트의 실력도 중요하고 저의 기술도 중요할 것입니다. 그게 가능한 규모의 공간도 있어야 하고 아티스트도 그정도의 예산이 있어야겠죠. 더 공부하고 싶지만 환경적인 부분때문에 그럴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요. 그러기 위해서 녹음이나 믹싱 상황에서 Protools를 잘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Autotune이나 Melodyne 등과 같은 플러그인을 잘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좋은 공간에서 녹음하는 것이 꿈의 작업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은 것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기술을 익히고 음악 하는사람들과 만나보니 일을 할 수 있었고 음향 관련된 회사에 취업할 수 있었습니다.

룸 어쿠스틱, 장르적 특성, 음악의 구조 등 많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임을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요구를 파악하는 능력은 믹싱 엔지니어로서 필수적인 자질입니다. 왜냐하면 저에게 환경과 금전적인 제약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티스트나 회사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최선을 다할 수 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많은 장애물을 만나고 실패하는 경험을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음악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글을 마치면서
음악을 만들어보기도 했고 현재는 클라이언트와 작업을 작업을 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엔지니어가 될 수 있을지 고민중입니다. 유튜브 강의 영상을 찍으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 이야기를 하려고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제 생각과 지식을 공유하고 싶고 또 고민거리를 나눌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입니다.
✨ 여러분의 곡을 함께 빛내고 싶습니다.
함께 작업하고 싶다면, 아래 버튼를 통해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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